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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근현대 미술

오지호 해경 20호 캔버스에 유채

by 주해 2022. 11. 12.

2018-04-18 15:45:55

 

 

오지호의 풍경은 현실의 모습을 주관적인 색채와 묘사로 재해석한 작가 고유의 풍경화이다. 그가 즐겨 그린 산과 바다, 항구의 모습은 대상의 충실한 표현에 순수한 창작 의지가 결합된 서정적인 자연의 모습으로, 빛과 색채의 표현법을 탐구했던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대상의 실제 색의 충실한 표현보다 빛과 자연의 생명력을 중시한 오지호는, 스스로가 인지한 색을 화폭에 그려냄으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색채감각으로 현실의 풍경을 그려내었다.

 

산과 바다 등의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 문명과 자연이 만나고 어우러지는 항구의 모습은 작가가 즐겨 다루었던 소재로, 이 작품에서는 배가 정박한 항구의 모습을 사선 구도를 통해 깊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