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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채(1920 - 1995)-불사조-1949-캔버스에 유채-58×83.5cm 2019-07-07 13:14:59 2022. 11. 19.
감로탱화 甘露幀畵-color on silk - 197.0☓221.0cm - 1681 - 보물 제1239호 2019-06-25 04:56:25 감로도 중 이른 시기에 조성된 보물 제 1239호 감로탱화다. 감로도는 천도재薦度齋 의식을 도해한 내용인 동시에 의식에 사용된 불화다. 숭배의 대상이 되는 불화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감로도는 권위적이기 보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요소들이 존재하는 독특한 불화로 볼 수 있다. 아귀에게 감로를 베푼다는 뜻에서 ‘감로도’ 혹은 ‘감로왕도’라 하며, 우란분경于蘭盆經을 근본 경전으로 삼기 때문에 ‘우란분탱화’ 혹은 ‘우란분경변상도’라 칭하기도 한다. 감로도는 16세기에 형성돼 18-19세기에 다수 제작됐으며 출품작은 숙종 7년1681에 조성된 것으로 이른 시기에 속한다. 조선 전기에는 국가와 왕실이 주도한 천도재가 지속됐지만, 중종中宗, 1488-1544대 들어 주자가례朱子家禮 확.. 2022. 11. 19.
영·정조 어필첩 7권 - 英·正祖 御筆帖 七卷 一括 - ink on paper, silk 2019-06-25 04:44:09 1. 20×29.7cm(7pages), 7.9×11.7in 2. 21.7×37.5cm(5pages), 8.5×14.8in 3. 26×41.7cm(6pages), 10.2×16.4in 4. 18.2×29.7cm(2pages), 7.2×11.7in 5. 20×38.2cm(8pages), 7.9×15in 6. 25×37.7cm(16pages), 9.8×14.8in 7. 21.5×38.9cm(4pages), 8.5×15.3in 영조의 어필첩 1권, 정조의 어필첩 5권, 그리고 효종 관련 첩 1권으로 이뤄진 총 7권의 서책이다. 영・정조의 어필첩은 모두 조선 후기 우의정을 지낸 진솔 김종수金鍾秀, 1728-1799와 관련된 글들이다. 우선 영조의 첩부터 살펴보면 여의두문 형태로.. 2022. 11. 19.
구윤명 초상 具允明 肖像-ink and color on silk - 58.0☓86.5cm - 1785 2019-06-25 04:26:18 구윤명은 영조의 총애를 받았던 능성綾城 구씨 집안의 인물로, 아버지 구택규와 함께 완성한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 뿐 아니라 전율통보典律通補, 영종어제속편英宗御製續編 등 많은 저서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조선 18세기 법체계와 규율에 있어 큰 족적을 남겼으며 이조를 제외한 육조의 판서를 두루역임하며 영·정조시기 당대 정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그의 초상화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초본과 조중구가 구장했던 초상이 전하고 있는데 화원이 그린 정복초상은 이번에처음으로 소개된다. 초상화의 우측 상단에는 구윤명 스스로 화제를 남겼는데 75세 나이에 자신의초상화를 바라보는 감격과 소회에 대해 서술해 놓았다. 그 입이 바르니 세상일에 함부로 말하지 않은 자인가? 그.. 2022. 11. 19.
수운 유덕장(1675~1756)-묵죽도(墨竹圖)-54.6☓77.5cm 2019-06-25 04:23:08 溪興秋風 산골짜기에 가을바람이 분다. 화폭 중앙에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의 자태를 담아낸 수운 유덕장의 작품이다. 여러 종의 죽을 농묵을 달리해 배치했으며, 하단에 어린 치죽稚竹을 그려 넣어 화면을 안정감 있게 구성했다. 곧게 뻗은 죽엽은 중첩시켜 표현했는데, 그의 초기 묵죽도에서 보이는 잎이 세장하고 산만한 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풍성하면서도 정돈된 모습을 보인다. 적잖은 바람에 줄기는 곡선으로 탄력 있게 휘어져있는 모양새고 죽엽 또한 한쪽으로 휘날리는 모습에서 공간의 대기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조선 중기 탄은 이정의 묵죽화 양식이 간취되면서도, 곧게 뻗은 죽간, 사실적인 대나무묘사에서 수운의 특징적인 화풍이 잘 드러난다. 또한 수운의 여타 다른 풍죽에 .. 2022. 11. 19.
작자미상-산수도(山水圖)-ink on paper - 글씨: 28.3☓23.5cm - 그림: 25.5☓23.0cm 2019-06-25 04:18:31 舟繫斷岸 廬對烟林 배는 깎인 언덕에 메어 있고 집은 안개 숲을 마주하니, 其人不見 其樂可尋 사람은 보이지 않아도 즐거움은 느낄 수 있네. 卽此片幅漫墨 而筆意隱約可喜 煞有沈石田文衡山遺法 試欲歸示於吾里鄭元伯 未知元伯以爲如何也 심석전沈石田, 沈周, (명나라의 화가)과 문형산文衡山, 文徵明, (명나라의 화가)의 화법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 마을 정원백(鄭元伯 鄭敾)에게 가져가 보여주고 싶은데, 정원백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子平 以余有眼 欲得評斷 而余安有眞見乎 此幅筆力蒼健 意致悠遠 無乃滄江之眞跡耶 旣無印章 雖未的知 而非凡手所及 只曾於古帖中多見此筆跡 極仿佛焉 이 그림은 작은 폭에 붓 가는 대로 그린 것인데 필의가 은근하여 볼만하며, 자평子平이 내게 안목이 있다고 하여 품평을 .. 2022. 11. 19.
운보 김기창(1913~2001)-부엉이(鴞)-86.1☓105.0cm - 1984 - ink and color on silk 2019-06-25 04:10:06  LITERATURE雲甫 金基昶Ⅳ(에이피인터내셔날, 1994), p.89, pl.Mb040-U. 작품설명열매가 빨갛게 익은 가을밤 나무둥치에 부엉이 두 마리가 있다. 뭉툭한 필선으로 날개를 그리고 세필로는 얼굴의 털을 묘사했으며, 부엉이 특유의 크고 노란 눈은 또렷하고 매섭게 그렸다. 부엉이는먹의 중첩과 농담으로 깃털의 느낌과 무늬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한 반면, 일필휘지로 슥슥 그려낸나무기둥과 저 멀리 달빛이 보일 듯한 배경처리는 깊은 가을 밤의 분위기를 자아낸다.운보는 화제畵題에 관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려 노력했다. 독수리, 매, 학과 같은 전통적 소재뿐만 아니라 부엉이, 참새와 같은 다양한 조류鳥類를 화제로 삼았는데, 그 중에서도 부엉이는 운보가 특히 .. 2022. 11. 19.
이당 김은호(1892~1979)-미인도(美人圖)-41.7☓129.5cm -ink and color on silk 2019-06-25 04:06:51 LITERATURE 韓國近代繪畵選集 韓國畵3 金殷鎬(金星出版社, 1990), p.18, pl.15. 작품설명 이당 김은호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그의 기량을 가감 없이 나타냈던 중심 화제는 미인도였다.초기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청대 미인도와 유사한 점을 보였으나 1920년대 이후 일본의 미인화 장르가 새로 유입됨과 동시에 일본 유학을 통해 그 영향을 받은 작품 제작을 시작했다.복숭아꽃 아래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여인이 한 손으로는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단아한 자태로 서있다. 걷는 도중 얼굴을 살짝 돌린 듯한 자세와 정갈한 옷 매무새는 속되지 않으며, 중앙으로 가르마를 타고 쪽진 머리를 한 채 하얗고 발그레한 통통한 얼굴을 살펴보면 스무 살 이전의 앳.. 2022. 11. 19.
고암 이응노(1904~1989)-농악(農樂)-169.5☓122.4cm - ink and color on paper 2019-06-25 04:03:57 신명 나게 꽹과리를 치고 장고와 북을 울리는 인물 셋, 그리고 그뒤로 긴 일렬 종대를 갖춘 채 엎드린 형상의 사람들. 과감히 배경을 생략하고 인물에만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농촌의 모내기 철을 그린 것이다. 농악대를 크게, 농부들을 작게 표현해 원근감을주었으며 논에 디디고 선 다리는 발목까지만 그려 발을 담근 모습으로 나타냈다. 인물 묘사에서는 이응노 특유의 강약이 담긴 필획이 두드러진다. 필선의 굵기뿐 아니라 농담도 자유자재로 운용해 농악대의 운율까지도 담아냈다. 섬세한 묘사가 아니나 속도감있게 툭툭 쳐낸 붓질은 인물들의 생김새와 흥겨운 표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햇빛 아래 그을린 구리빛 피부 표현도 도상에 한층 사실감을 더해주었다. 우측 하단의 인물은 짚 모자를 .. 2022. 11. 19.
겸재정선( 1676~1759 )-수쇄탕주인(愁殺蕩舟人)-16.3☓19.4cm - ink and color on silk 2019-06-16 20:41:16 綠水明秋月 南湖採白蘋 荷花嬌欲語 愁殺蕩舟人 맑은 강물에 가을 달 밝은데 남호에서 흰 마름을 따네. 연꽃은 아리따워 말문을 열듯하니 뱃사공은 수심에 잠기는구나.-이백 「녹수」 원경에는 피마준과 미법으로 성글게 산 모양을 갖춰놓고 앞에는 수목 우거진 마을을 감싼 모양이다. 중경에 이르기까지 듬성듬성 모래사장을 펼쳤는데 얕고 좁게 올려 마치 뱃길처럼 표현했다. 근경의 우측으로는 대부벽준으로 절벽을 세웠는데 아래에는 바람 없는 가을밤인지 잔잔한 강물에 연꽃과 마름이 가득하다. 따로 띄워놓진 않았지만 이미 강물에는 달빛이 일렁일 터, 그 위로 조용히나룻배 두 대가 떠있다. 마름과 연꽃 가득한 나룻배는 사공조차 치마를 입어 대부분 여인들인데, 아마 이들끼리 밤 마실 겸 여유롭게 .. 2022. 11. 19.
겸재 정선 (1676~1759)-메추라기-ink and color on silk - 17.5☓23.0cm 2019-06-16 20:36:44 비탈진 언덕에 선 메추라기 두 마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의 솜씨다. 갈색을 띠는 메추라기 깃털의 얼룩무늬와 날렵한 발톱, 부리의 표현은 겸재의 숱한 관찰에 비롯한 것으로 가늘고 섬세한 필치로 정성스레 그려냈다. 메추라기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조는 노랗게 무르익어 그 알맹이를 흰 호분으로 찍어 표현했고, 이파리에는 가을빛의 채색을 얹어 잎맥까지 사실적으로 그렸다.겸재는 주로 진경산수, 고사인물 등 산수계열에 집중된 회화 세계를 특기하며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출품작과 같은 화조영모 계열의 작품은 간송미술관에 전해오는 화훼초충 2폭, 화훼영모 8폭이 대표적으로 알려졌을 뿐, 겸재가 즐겨 그렸던 화목으로 여기기 어렵다. 하지만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2022. 11. 19.
겸재 정선 (1676~1759)-제비-ink and color on silk - 17.8☓23.0cm 2019-06-16 20:36:04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