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897

백자청화화훼문육각병 (白磁靑畵花卉文六角甁) : 15.3x20.0(h)cm : JoSeon Period 여섯 면으로 각진 형태에 화훼문을 시문한 백자병이다. 경부는 상하로 갈수록 바깥쪽으로 살짝 벌어졌으며, 동체 중앙이 과감하게 부풀어오른 기형으로 풍만함이 눈에 띈다. 문양대를 살펴보면, 무문으로 여백을 둔 목 부분과는 대조적으로 동체에는 주문양을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하단에 한 줄에 청화를 띠를 둘러 문양대를 구성한 후 그 위에 화훼를 배치했다. 화훼문은 동체의 각 모서리를 중심으로 두 면씩 매화와 목련, 연화와 국화를 시문했는데, 서로 이어질 듯 조금씩 면을 침범하며 꽃잎과 줄기를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시문된 문양은 얇은 필선으로 잎맥까지 굉장히 세밀하게 묘사됐으며, 농담의 변화도 자유자재로워 예사 실력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유려하게 곡선을 그리는 줄기나 활달하게 떨친 이파.. 2023. 6. 27.
백자청화산수문주자(白磁靑畵山水文注子) : 18.1x15.4x18.4(h)cm : JoSeon Period 18.1x15.4x18.4(h)cm JoSeon Period 작품 설명 登東皋而舒嘯 동쪽 기슭에 올라 휘파람 불다. -동진東晋 도연명陶淵明, 365-427, 「귀거래사歸去來辭」 구형에 가까운 둥근 동체와 작은 꼭지가 달린 뚜껑, 각이 진 채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손잡이와 주구로 이뤄진 주전자이다. 주문양은 엷은 청화로 뚜껑을 포함한 동체 전면에 산수를 그렸고, 손잡이 상면에 문자를 시문했다. 동체 최저부에 일조대선을 두른 후 그 사이에 산수풍경을 기면을 따라 섬세한 필치와 다양한 청화의 발색으로 한 폭의 회화처럼 운치 있게 그려냈다. 좌측 주구 부분과 맞닿은 높은 산세 위 누각을 시작으로, 근경의 완만한 지형과 강변 가운데 위치한 둔덕을 지나 누대까지,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이어 주전자를 살짝 .. 2023. 6. 27.
감로도(甘露圖) : ink and color on silk : 189.3x152.5cm : 1759 작품정보 ink and color on silk 189.3x152.5cm 1759 작품 설명 감로도는 주로 망자의 극락왕생과 성불을 기원하기 위해 대웅전이나 극락전의 좌우 벽에 걸어 봉안하는 불화이다. 조선후기부터 수륙재水陸齋, 천도재薦度齋, 우란분재盂蘭盆齋 등 다양한 제사 의식에 사용했으며, 국내외에 약 70여 점의 작품이 현존한다. 감로도의 화면 구성은 크게 3단으로 나눠지며, 서사의 순서는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진행된다. 하단에는 죽은 고혼들의 생전의 삶과, 죽음에 이르게 된 원인, 사후 지옥에서 벌을 받는 광경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중단에는 음식이 차려진 시식단施食檀과 발우를 들고 감로를 애걸하는 아귀를 중심으로, 제례를 행하는 승려들과 의식에 참여한 여러 천인들의 광경이 펼쳐진다. 상.. 2023. 6. 27.
김환기(1913 ~ 1974) : 무제 : oil on canvas : 170.7x129.5cm : 1964-1965 LITERATURE 『김환기 25주기 추모전 김환기 서울 · 뉴욕시대』(갤러리현대, 1999), p.8. 『김환기』(마로니에북스, 2012), p.183, p.356. EXHIBITED 갤러리현대(서울), 《한국현대미술의 거장-김환기》: 2012.1.6-2.26. 작품 설명 출품작은 1964년부터 1965년까지 제작된 작품으로, 이 시기는 김환기가 뉴욕으로 이주하며 화풍의 변화를 보이던 때로 뉴욕 시기 초기에 해당한다. 작품의 좌측 하단에는 서명과 함께 ‘64-65’로 제작 연도를 표기했는데, 작품의 큰 규모로 보아 김환기가 1964년 10월 셔면 스퀘어 스튜디오ShirmanSquare Studio에 입주한 이후에 그리기 시작해 1965년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출품작이 제작되기 한 해 전인.. 2023. 6. 27.
장욱진(1917 ~ 1990) : 배와 고기 : oil on paper : 21.5x10.0cm : 1960 LITERATURE 『장욱진 Catalogue Raisonné 유화』(학고재, 2001), p.96, pl.042-1960-02. 『한국 최초의 순수 화가동인 신사실파 창립 60주년 기념 자료집』(유영국미술문화재단, 2008), p.159. 『유영국의 1950년대와 1세대 모더니스트들』(가나아트, 2010), p.84. 『장욱진 백년 인사동 라인에 서다』(가나문화재단, 2017), p.15. EXHIBITED 공간화랑(부산), 《장욱진 작품전》: 1995.10.25-11.3. 가나아트(서울), 《유영국의 1950년대와 1세대 모더니스트》: 2010.11.11-12.5. 작품 설명 1950년대 후반, 장욱진의 작품은 서정적인 색채의 화면을 보여주었다. 화면은 장욱진 특유의 해학적이면서도 동심적인 조형성을 .. 2023. 6. 27.
최영림(1916 ~ 1985) : 검은태양 : oil on paper : 51.0x44.5cm : 1959.1. LITERATURE 『최영림 화집』(수문서관, 1985), p.18, pl.7. EXHIBITED 정송갤러리(서울), 《최영림 흑백시대전》: 1991.3.14-23. 20230627 : S : 추정가 KRW 8,000,000 ~ 20,000,000 낙찰가 : 10,500,000 2023. 6. 27.
“작은 것에 굴복하면 더 큰 위협, 그게 러·중에 맞서는 이유”내달 나토 정상회의 주최…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인터뷰 “작은 것에 굴복하면 더 큰 위협, 그게 러·중에 맞서는 이유” “작은 것에 굴복하면 더 큰 위협, 그게 러·중에 맞서는 이유” 작은 것에 굴복하면 더 큰 위협, 그게 러·중에 맞서는 이유 내달 나토 정상회의 주최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인터뷰 www.chosun.com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수도 빌뉴스의 대통령궁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나우세다 대통령은 “원칙에 입각한 외교 정책이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확신한다”며 “리투아니아 국민과 정치인들은 최소한 이 문제만큼은 일관되고 단결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리투아니아 대통령실 제공 “눈앞의 불의(不義)를 보고 어떻게 중립적일 수 있습니까. 불의를 보면 반드시 대응해야 합니다... 2023. 6. 27.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지키는 것’ 아버지의 존재 이유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26]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26 A father protects. Its what gives him meaning. 지키는 것 아버지의 존재 이유 www.chosun.com “나의 집이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My home is not a place, it is people.)” 미국의 작가 로이스 맥매스터 부졸드는 이렇게 말했다. 산이든 바다든 가족이 있는 바로 그곳이 당신의 집이라는 거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2022∙사진)’의 주인공 .. 2023. 6. 17.
‘인디아나 존스’ .....42년 대장정 마침표 찍는다‘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로 15년 만에 돌아온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42년 대장정 마침표 찍는다 ‘인디아나 존스’ 42년 대장정 마침표 찍는다 인디아나 존스 42년 대장정 마침표 찍는다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로 15년 만에 돌아온 해리슨 포드 www.chosun.com 42년 만에 시리즈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서 주연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삼륜차를 타고 모로코 탕헤르 거리를 질주한다. 오른쪽은 그의 모험에 동행하는 소년 테디(에단 이시도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든 그가 돌아왔다. 악당을 향해 날리던 두 주먹도 여전하다. 다만 백발이 성성하고 어쩐지 굼뜨다. 42년 전 영화 ‘레이더스’(1981)에서 나치를 물리치는 고고학자로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던 인디아나 존스, 배우 해리슨 포드(8.. 2023. 6. 17.
천국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죽겠습니까? .....노인이 사라진 사회, 천국인가 지옥인가 천국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죽겠습니까? 천국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죽겠습니까? 천국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죽겠습니까 아무튼, 주말 김동식의 기이한 이야기 노인이 사라진 사회, 천국인가 지옥인가 www.chosun.com 천국에서 내려온 그의 목소리를 전 국민이 들을 수 있었다. 자신을 천국의 국토부 장관이라 소개한 그는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번에 저희 천국에서 신도시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천국에서도 1등급으로 훌륭한 영혼들만 갈 수 있는 지역이라 자부하는데, 지금 너무 텅 비어서 보기 휑한 게 문제입니다. 책임자인 제 면이 서려면 좋은 그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드리는 제안인데, 앞으로 한 달 안에 노환으로 사망할 운명인 노인분들을 모두 즉시 사망토록 하고 싶습니다. 대신.. 2023. 6. 17.
금빛으로 쓴 부처의 가르침... 고려시대 ‘묘법연화경’ 日서 귀환금·은가루로 불교 경전 써내려가 융성했던 고려 사경 문화 보여줘 금빛으로 쓴 부처의 가르침... 고려시대 ‘묘법연화경’ 日서 귀환 금빛으로 쓴 부처의 가르침... 고려시대 ‘묘법연화경’ 日서 귀환 금빛으로 쓴 부처의 가르침... 고려시대 묘법연화경 日서 귀환 금·은가루로 불교 경전 써내려가 융성했던 고려 사경 문화 보여줘 www.chosun.com 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김종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일본에서 돌아온 '묘법연화경'을 소개하고 있다. 접었을 때는 가로 9.5cm, 완전히 펼치면 10.7m에 달한다. /박상훈 기자 “이 경(經)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1200가지 혀의 공덕을 얻으리니….” 불심(佛心) 가득한 종이를 펼치니 무려 10.7m에 달한다. 쪽물 들인 감지(쪽빛 종이) 위에 금가루·은가루로 간절하게 불교 경전.. 2023. 6. 16.
원세개(위안스카이)와 조선.... 고종에 삿대질, 서양과의 외교 방해… 개화 발목 잡았죠 고종에 삿대질, 서양과의 외교 방해… 개화 발목 잡았죠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고종에 삿대질, 서양과의 외교 방해… 개화 발목 잡았죠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고종에 삿대질, 서양과의 외교 방해 개화 발목 잡았죠 원세개위안스카이와 조선 www.chosun.com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승리에 베팅(결과가 불확실한 일에 돈을 거는 일)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취지의 말을 해 ‘부적절하고 무례한 발언’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어요. 일각에선 싱하이밍 대사가 옛날 원세개(袁世凱·위안스카이·1859~1916)를 연상케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원세개는 누구일까요? 갑신정변 실패 후 조선에 급파된 청나라 군대의.. 2023.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