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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고미술

백자호 (白磁壺 : White Porcelain Jar) : 33.2☓31.0(h)cm : JoSeon Period

by 주해 2022. 12. 16.

2022-02-12 14:17:04

 

작품설명

비교적 낮은 구연부를 시작으로 어깨에서 둔부까지 이어지는 풍만한 기형을 갖췄으며 굽은 구연부보다 약간 좁은 너비를 지닌 백자 항아리다. 전체적으로 보름달 형태에 몸통은 풍만하게 벌어져 있고 구연부는 직립에서 살짝 외반된 모습이다. 굽은 다리굽 형태로 바닥에 모래를 받치고 구웠다. 담청색의 백자 유약을 입혀 광택이 좋은 편이다. 제작과정에서 몸통의 상부와 하부를 별도로 만들어 접합하고 번조하는 과정에서 뒤틀어지거나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전체적인 조형성이 완연한 편이다. 감상하는 각도에 따라 살짝 한쪽이 살짝 기운 부분도 존재하지만 형태가 당당해 눈에 거스르지 않고 오히려 조선백자의 추상적인 조형미와 안분자족安分自足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