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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전시 . 탐방 . 아트페어157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展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展 www.chosun.com 한 관람객이 3세기 말 남인도의 스투파를 장식했던 ‘석가모니의 이번 생 이야기’ 부조를 감상하고 있다. /뉴스1 불룩한 배를 내민 남성 신(神)이 왼손을 허리춤에 받치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꽃 두 송이를 엎어놓은 형태의 모자에선 동전이 물기둥처럼 쏟아져 나오고, 남자는 이 동전 기둥을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의기양양하게 서 있다. 3세기 말 남인도에서 만든 석회암 조각상의 이름은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2023. 12. 27.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 展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 展 www.chosun.com '삽살개'(1743). 그림 김두량, 글·글씨 영조. 35.0×45.0cm. 개인 소장,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고개를 치켜들고 사납게 짖고 있다. 영조(재위 1724~1776)가 각별히 총애하던 화원 화가 김두량(1696~1763)의 그림이다. 삽살개가 유독 사납게 표현된 이유는 그림 위 영조가 직접 쓴 시에서 알 수 있다. “사립문을 밤에 지키는 것이 네가 맡은 임무이거늘 어찌하여 길에서 대낮에 이렇게 짖고 있느냐(柴門夜直 是爾之任 如何途上 晝亦若此).” 영조가 .. 2023. 12. 8.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美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 전시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美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 전시 www.chosun.com 예술을 희롱하던 ‘이단아’들이 미술관에 전시를 열었다. 지난 17일 서울 대림미술관은 평일인데도 20~30대 관람객들이 북적였다. 코로나 사태로 휴관했던 대림미술관의 재개관 후 첫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로 젊은 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 주말엔 20~30분씩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MZ세대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MSCHF’(mischief·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예술과 종교, .. 2023. 11. 24.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나라국립박물관 ‘쇼소인’전 현장 www.msn.com 일본 나라 ‘쇼소인’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8~9세기의 나전 장식 원형 거울이 진열장에 놓인 모습. 노형석 기자© 제공: 한겨레 1300년 전 한반도의 신라와 일본열도에서 귀족들이 갖고 싶어 안달했던 최고의 패션 명품은 바로 나전과 보석으로 치장한 거울이었다. 7~8세기의 이 명품 거울이 전시장에 나왔다. 독특한 광택을 내는 조개껍데기 조각인 나전과 잘게 부순 터키석·호박 등의 서역산 보석을 새카맣게 옻칠한 표면 위에 깔아 뒷면을 수놓은 원형 거울이 진열장 속에서 영롱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당대 미술공예사의 걸작품으로 유명한 이 명작 거.. 2023. 11. 8.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규슈박물관 고려·조선 불교미술展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규슈박물관 고려·조선 불교미술展 www.chosun.com 현존 최대 고려불화인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가가미진자 소장 ‘수월관음도’(1310년). 세로 419.5㎝, 가로 254.2㎝. /규슈국립박물관 “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답네요.” 높이 4m 넘는 불화에 압도된 관람객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온 세상 중생의 고난을 보살핀다는 자비(慈悲)의 관음보살이 비단 화폭 속에서 빛나고 있다. 호화로운 금박 무늬에 붉은 치마, 시스루 같은 투명 베일을 온몸에 두른 고혹적 자태. 달빛 아래 바위에 앉은 관음보.. 2023. 10. 7.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 www.chosun.com 장욱진, ‘공기놀이’(1938). 65 80.5㎝.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2회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사장상을 수상한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화가 장욱진(1917~1990) 그림 앞에선 어린아이도 이런 말을 내뱉는다. 작고 가난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가족, 둥근 나무, 하늘을 나는 새..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 2023. 9. 22.
프리즈·키아프 찾는 ‘해외 큰손’ 노려라… 굵직한 전시 쏟아져해외 미술계 인사 1만명 방한......이번 주 서울서 대형 전시 봇물 프리즈·키아프 찾는 ‘해외 큰손’ 노려라… 굵직한 전시 쏟아져 프리즈·키아프 찾는 ‘해외 큰손’ 노려라… 굵직한 전시 쏟아져 프리즈·키아프 찾는 해외 큰손 노려라 굵직한 전시 쏟아져 해외 미술계 인사 1만명 방한 이번 주 서울서 대형 전시 봇물 www.chosun.com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작 ‘전사(Warrior). 지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472억원에 판매돼 현재까지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티 가장 뜨거운 ‘현대미술 수퍼위크’가 도래했다. 이번 주 개막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6~9일)과 ‘키아프’ (Kiaf·6~10일) 기간에 맞춰 서울 한남동·청담동·삼청동의 갤러리들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전.. 2023. 9. 4.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명화展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가 온다고??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명화展 역대급 라인업!! 10인의 화가 미리보기 - YouTube 2023. 5. 26.
1500년 세월 고스란히 담겨, 9년 만에 공개된 국보 천마도.....천마총 발굴 50주년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 가보니 1500년 세월 고스란히 담겨, 9년 만에 공개된 국보 천마도 1500년 세월 고스란히 담겨, 9년 만에 공개된 국보 천마도 1500년 세월 고스란히 담겨, 9년 만에 공개된 국보 천마도 천마총 발굴 50주년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 가보니 www.chosun.com 9년 만에 공개된 국보 천마도가 전시장 한복판에 펼쳐진 모습. /경주=허윤희 기자 신령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며 하늘로 비상하는 하얀 말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라인들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신성한 동물로 여긴 천마(天馬)가 전시장 한복판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일부 갈라지고 바스라질 듯 위험해보였지만, 갈기를 휘날리며 하늘을 달리는 역동적인 기운은 1500년 세월을 뛰어넘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국보 천마도가 9.. 2023. 5. 5.
대형 사진으로 더 빛나는 1500년 전 ‘황금의 나라’천마총 발굴 50주년 특별展 오늘 개막… 구본창의 신라 유물 사진도 전시 대형 사진으로 더 빛나는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대형 사진으로 더 빛나는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대형 사진으로 더 빛나는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천마총 발굴 50주년 특별展 오늘 개막 구본창의 신라 유물 사진도 전시 www.chosun.com 사진가 구본창이 경기도 분당 작업실 정원에서 천마총 금제 관식 사진을 높이 들어보였다. 왕의 관모에 꽂았던 장신구가 활짝 편 새의 양 날개처럼 우아하게 뻗어있다. /박상훈 기자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호령했던 최고 권력자의 금관이 사진 속에서 눈부신 빛을 발한다. 전시장에서 보던 것처럼 허공에 떠있는 게 아니라 단단한 바닥에 놓여있다. 사슴뿔 모양의 세움 장식, 푸른색 굽은 옥과 순금 달개 장식이 화려하게 장식된 6세기 초 천마총 금.. 2023. 5. 4.
이중섭만 ‘소’ 그렸나… 박수근·장욱진·박생광도 자신만의 ‘소’ 있다.....[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슬픈 소·해학적인 소·웅크린 소…거장의 개성 가득한 소 그림 화제 이중섭만 ‘소’ 그렸나… 박수근·장욱진·박생광도 자신만의 ‘소’ 있다 이중섭만 ‘소’ 그렸나… 박수근·장욱진·박생광도 자신만의 ‘소’ 있다 이중섭만 소 그렸나 박수근·장욱진·박생광도 자신만의 소 있다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슬픈 소·해학적인 소·웅크린 소 거장의 개성 가득한 소 그림 화제 www.chosun.com 박생광, ‘황소’(연도미상). 종이에 수묵. 단숨에 그린 듯한 역동적인 곡선과 묵직한 먹선으로 소의 동세를 표현했다. /소마미술관 박수근, ‘소’(1950년대). 종이에 콘테. 꼬리를 늘어뜨린 소가 처연하게 느껴진다. /소마미술관 꼬리를 축 늘어뜨린 소 한 마리가 처연하게 서 있다. 큼직한 눈망울에서 당장이라도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질 것만 같다. 콘테로 쓱쓱 그린 그림 아래에 화가는 .. 2023. 4. 24.
.”‘다시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개막.....“돌담 아래서 담소 나누는 그림에 왜 눈물이 나는지.. “돌담 아래서 담소 나누는 그림에 왜 눈물이 나는지...” “돌담 아래서 담소 나누는 그림에 왜 눈물이 나는지...” 돌담 아래서 담소 나누는 그림에 왜 눈물이 나는지... 다시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개막 www.chosun.com 6일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막 올린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최욱경의 ‘환희’를 관람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근현대회화 거장들의 작품이 봄날 서울에 집결했다. 개막 첫날인 6일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 앞은 아침 일찍부터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로 붐볐다. 전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친구와 함께 입장한 강혜린(36)씨는 “거리에 걸린 포스터를 보면서 전시가 개막하면 꼭 와야겠다 벼르고 있었다”고 했다. 화.. 202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