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 유운홍(1797 ~ 1859) :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 : ink and color on silk : 324×141.8cm (eight-panel screen)
작품 설명 참고도판 단원 김홍도, 〈서원아집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원아집도는 북송대 명사들이 정원에 모여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고사인물화이다. 당시 영종英宗의 부마였던 왕선王詵이 수도 개봉開封에 위치한 자택의 정원, 서원西園에서 당대 유명한 문인들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장면이다. 서원아집도에 등장하는 주요 묵객들은 작품마다 약간의 가감이 있으나 왕선을 비롯해 소식蘇軾, 채조蔡肇, 이지의李之儀, 소식의 동생 소철蘇轍, 황정견黃庭堅, 이공린李公麟, 조보지晁補之, 장뢰張耒, 정가회鄭嘉會 , 진관秦觀, 진경원陳景元, 미불米芾, 왕흠신王欽臣, 원통대사圓通大師, 유경劉涇, 진사도陳師道 등이다. 이들은 각기 그림을 그리거나 휘호를 하고, 현금玄琴을 타거나 석벽石壁에 제시를 적는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펼치..
2024. 2. 19.
청자상감비천송하탄금인물문과형매병(靑磁象嵌飛天松下彈琴人物文瓜形梅甁) .... 25.5×38.5(h)cm : GoRyeo Period
작품 설명 참고도판 〈청자상감비천모란송백조문과형매병〉, 높이 38.5cm, 개인 소장 정양모, 『한국 도자 감정-청자』(국민대학교 출판부, 2021), pp.388-389. 〈청자상감송하탄금인물문매병〉, 높이 31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각이 진 작은 구연부와 짧은 목, 어깨에서부터 크게 벌어져 풍만한 동체를 이루다 서서히 좁아지는 전성기 청자매병의 형태로, 위 아래로 여섯 개의 골이 파여 과형을 이루었다. 구연부에는 뇌문대를, 어깨에는 여의두문대 주위로 여섯 곳을 화형으로 장식했으며, 그 안에 비스듬히 깎은 음각기법의 당초문대를 가득 시문했다. 화형장식은 흑백의 상감 선으로 간결하게 구획을 이루었다. 동체의 주문양으로 여섯 곳에 면마다 능화형의 화창花窓을 마련하고, 그 안에 구름 위로 천의를 날리며 ..
2024. 2. 16.
분청자선각영모초화문호 粉靑磁線刻翎毛草花文壺....30.5×42.5(h)cm : JoSeon Period
참고도판 〈분청사기백니지선각은행유문호〉, 15-16세기, 높이 43.2cm, 일본 아타카컬렉션 소장 李秉昌, 『韓國美術蒐選-李朝陶磁』(財団法人東京大学出版会, 1978), p.17, pl.16. 장신의 대형호로, 구부는 외반되어 편평하고 짧은 목과 어깨에서 벌어져 풍만한 동체를 이루다 좁아지는 형태이다. 전면에 귀얄 수법으로 백토 분장을 하고, 조각도로 견부에는 거친 연판문을 선각으로 나타내었다. 이어 한 차례 굵은 선각으로 문양대를구획한 후 주문양으로 연꽃으로 추정되는 화문과 파초의 형태 등 다양한 수지문, 그리고 거북으로 보이는 영모문을 시문했다. 저부에는 파문과 앙련의 연판문을 여러 문양대로 나누어 분방하게 나타내었다. 선각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박지 수법으로 기면을 깎아낸 곳이 있으며, 거친 귀얄 자..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