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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고미술401

靑磁象嵌菊花魚文盒 14*7cm 고려 2016-09-13 23:45:22 뚜껑면에 국화문을 시작으로 경사면에 어문과 뇌문, 합신에도 상감을 정성스레 담아놓은 합이다. 지름은 15cm에 달하며 형태가 풍만해 현재 전하는 청자합 중에서 드문 사이즈를 자랑한다. 물론 보물 제 325호로 지정된 ‘청자상감국화문합’을 포함해 지름이 17~18cm에 이르는 기관 소장품들을 간혹 볼 수 있으나 전하는 수량이 적고 상태가 완벽한 작품은 매우 찾기 어렵다. 작품은 상판에 백상감으로 세 개의 원판을 구획하고 국화문과 어문을 시문했으며 합신부에 뇌문으로 종결한 모습이다. 삼각형으로 구현한 국화꽃잎과 흑상감된 줄기의 표현이 멋스러우며 특히 국화 사이를 유영하는 어문이 장식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청자의 발색에 있어 번조과정 중 오롯이 청자 비색을 구현하지 못함이 .. 2022. 11. 5.
호생관 최북(1712-1786) 연화도 34*56cm 2016-09-13 23:43:49 물총새 한 마리가 연꽃 주위를 노니는 작품으로 장지바닥에 연잎과 봉오리를 곱게 채색해 올렸다. 거친 바닥임에도 선을 뻗음에 거침이 없고 여백과 소재의 배치가 간결해 호생관 특유의 문인적 심상을 더한다. 작품은 최북이 화원으로 참여했던 1748년영조 24, 무진년 통신사행 때 부사 남태기南泰耆 1699-1763의 별서사別書寫로 행렬에 참여한 진광 김계승金啓升의 집안에 전해진 작품으로, 김계승은 명필로 통신사행에서 ‘망호당望湖堂’ 편액과 최북의 ‘산거도’에 화제를 남겼으며, 최북과 가까워 함께 필담에도 더러 참여했던 인물이다. 芙蓉出秋水 가을 물에서 부용(연꽃)이 피어나니, 天然去雕飾 천연스러워 꾸밈이 전혀 없네 2022. 11. 5.
김홍도 서호방학도西湖放鶴圖 100 * 43cm 2016-09-13 23:39:40 속세를 떠나 매화와 학을 벗 삼아 깨끗한 삶을 추구했던 북송대 임포선생의 모습을 그린 단원 김홍도의 서호방학도이다. 종폭의 화면에 풍성하게 피어난 매화를 근, 중, 원경에 고루 배치하고 대부분의 공간을 여백으로 두어 안개어린 서호의 정경을 아련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매화꽃에 얹은 호분과 인물의 얼굴, 두루미의 묘사에 채색을 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묵조로 담담하게 처리해 고요한 산골의 시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출품작은 간송미술관에 소장중인 서호방학도와 동일한 소재를 갖추고 있으며 화면의 규모나 구성에 있어 흡사한 면모를 보인다. 다만 인물의 동태나 방향성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간송 소장작이 시동과 함께 멀리 떠오른 학을 바라보는 모습이라면 위 작품은 임포선.. 2022. 11. 5.
釣魚圖 작가미상 (22 * 22cm) 2016-09-13 21:58:37 조선 초기 회화는 500여년의 시간동안 세월의 풍파와 임진왜란을 포함한 여러 전란 속에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발해 귀하게 전해졌다는 것만으로도 그 존재가치를 입증한다. 긴 시간동안 작품을 거쳐간 여러 소장가들이 습기와 햇볕을 피하려 노력했고 전란이 나면 단촐하게 꾸린 살림살이에 실어 피난했음에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선조들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 것이 아닐까. 여기 선조들의 손때와 더불어 고고한 필력으로 하여금 그 자태를 뽐내는 조선 초기 회화 한 점을 소개한다. 대각의 편파구도를 취한 채 화면의 반 이상을 여백으로 남겨 주제의 부각을 꾀한 조어도 이다. 화면 우측을 아우르는 거목을 등진 채 고기잡이하는 인물들을 면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인물들 중 한명은 지렛대에 걸친 .. 2022. 11. 5.
김홍도 - 고사관수도 2016-06-30 22:24:59 2022. 11. 5.
김홍도 - 시의도첩 2016-06-30 22:21:26 이 서화첩은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조선을 대표하던 인물들의 글과 글씨, 그림을 함께 꾸며낸 작품이다. 율곡 이이와 김시습, 최사립 등 16세기를 대표하던 8인의 인물이 지은 시를 250여년 후 자하 신위, 송상래, 유한지 등 또한 8인의 문인들이 직접 적어놓고 각 시제에 걸맞는 그림을 단원 김홍도가 그려 총 8면의 화면을 완성한 것이다. 근래 보기 드문 귀한 작품으로, 위 출품작이 지닌 의의라 한다면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 첫째, 중국의 시가 아닌 조선 문인들의 시, 즉 선학들의 시를 후학들이 받들어 적었다는 점. 둘째, 각 시제에 따른 그림을 모두 단원 김홍도가 그림에 있어 하나의 첩으로써 연결고리를 지닌다는 점. 셋째, 당시 이들 모임의 존재.. 2022. 11. 5.
청자상감운학문매병 靑磁象嵌雲鶴文梅甁 2016-06-30 22:17:24 둥근 어깨와 풍만한 동체를 가지고 있으며 하단에서 살짝 벌어지는 형태가 전형적인 청자 매병이다. 기면에 규칙적으로 상감된 구름 무늬 사이로 학 무늬가 번갈아가며 흑백상감되어 있는데, 마치 구름 사이를 나는 학의 모습을 묘사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단에는 구연을 따라 여의두문이, 하단에는 굽을 따라 뇌문이 장식되었다. 고려 시대 매병 중에서도 키가 크고 형태가 빼어나 청자의 전성기인 12-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제작된 청자는 최고급 청자라 불릴 정도로 기형과 문양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품질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병은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기형으로 12세기 경부터 특유의 풍만하면서도 유연한 선의 미감이 확립되기 시작.. 2022. 11. 5.
정선 - 성류굴 30*25cm 2016-06-30 22:15:00 산을 품은 강가에 거대한 암산이 우뚝 솟아있다. 짙게 드리운 수직준과 화면에 부여한 크기로 보아 엄청난 높이의 거대한 절벽임이 분명해 보인다. 먹으로 힘차게 찍어 내린 절벽 아래에는 작게 펼쳐낸 둔덕의 송림과 좌우로 뚫려있는 두 개의 동굴이 있으며, 넓은 공터와 함께 우측으로 트여진 행로가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극적인 구도와 장쾌한 필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겸재가 그려낸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성류굴의 정경이다. 한국의 가장 유서 깊은 동굴 중 하나인 성류굴은 2억 5000만 년 전부터 조성된 곳으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 의해 굴 앞 성류사가 소실되자 안치되어 있던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옮기면서 성불이 흐르는 장소로 알려졌으.. 2022. 11. 5.
분청사기인화문뿔잔 (粉靑沙器印花文角杯) 5*18 2016-05-23 13:03:46 2022. 11. 3.
청자상감매죽학문매병 靑磁象嵌梅竹鶴文梅甁 22*36 2016-05-23 13:01:52 2022. 11. 3.
조선말 백자청화석류죽절문호 (白磁靑畵石榴竹節文壺 ) 18*18 2016-05-22 12:25:43 2022. 11. 3.
조선말 백자연환문투각필통 (白磁連環文透刻筆筒) 10*15 2016-05-22 12:24:27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