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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한국 미술사96

[살롱 드 경성].....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無言의 교육이었다...추상 조각 선구자 김종영심오하며 소탈했던 道人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無言의 교육이었다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無言의 교육이었다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無言의 교육이었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추상 조각 선구자 김종영 심오하며 소탈했던 道人 www.chosun.com ①1973년작 드로잉 ‘산동네 풍경’. 작가가 살던 산동네 풍경으로 화면 구성이 흥미롭다. ②1979년작 돌조각 ‘79-15′. ③나무·풀잎 등을 화면에 옮긴 1956년작 드로잉. ④대갓집 며느리로 평생 일만 했던 어머니의 얼굴을 돌에 새긴 1974년작 ‘어머니상’. /김종영미술관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가사를 쓴 ‘고.. 2023. 5. 27.
[살롱 드 경성]....“장미만 잘 그려도 大家”… 새벽마다 새 장미를 화병에 꽂았다....허름한 일상이 지고한 예술로화가 원계홍 탄생 100주년 “장미만 잘 그려도 大家”… 새벽마다 새 장미를 화병에 꽂았다 “장미만 잘 그려도 大家”… 새벽마다 새 장미를 화병에 꽂았다 장미만 잘 그려도 大家 새벽마다 새 장미를 화병에 꽂았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허름한 일상이 지고한 예술로 화가 원계홍 탄생 100주년 www.chosun.com 화가 원계홍이 1977년 완성한 유화 ‘장미’. /원계홍기념사업회 1970년대 가수 박인희가 불러서 히트를 쳤던 ‘세월이 가면’이라는 노래가 있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박인환이 시를 쓰고 이진섭이 곡을 붙였다. 1956년, 전쟁이 끝나고 수많은 예술가가 명동에 모여 하루하루를 지탱하던 시절 ‘경상도집’이라는 주점에서 즉석 주조된 노래였.. 2023. 5. 1.
[살롱 드 경성]...“그늘에도 빛이 있다”... 고난 속 삶의 환희를 예술로 표현한 이 화가 “그늘에도 빛이 있다”... 고난 속 삶의 환희를 예술로 표현한 이 화가 “그늘에도 빛이 있다”... 고난 속 삶의 환희를 예술로 표현한 이 화가 그늘에도 빛이 있다... 고난 속 삶의 환희를 예술로 표현한 이 화가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어두운 시대, 굳건한 정신력으로 자연의 생명력 그린 화가 오지호 www.chosun.com 어두운 시대, 굳건한 정신력으로 자연의 생명력 그린 화가 오지호 오지호, ‘남향집’, 193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미술품 중 오지호의 ‘남향집’이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오지호가 살던 개성의 초가집을 그린 작품이다. 짱짱한 초겨울 햇살을 받는 초가집과 빨간 옷을 입은 딸, 그리고 낮잠 자는 하얀 개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 2023. 5. 1.
[살롱 드 경성] 이인성...시대가 외면했던 38세 요절 화가… “누가 천재를 쏘았는가?” 시대가 외면했던 38세 요절 화가… “누가 천재를 쏘았는가?” 시대가 외면했던 38세 요절 화가… “누가 천재를 쏘았는가?” 시대가 외면했던 38세 요절 화가 누가 천재를 쏘았는가 아무튼, 주말-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현실 넘어 별세계 창조한 예술가 대구가 낳은 조선 천재 이인성 www.chosun.com 현실 넘어 별세계 창조한 예술가 대구가 낳은 ‘조선 천재’ 이인성 이인성, ‘경주의 산곡에서’, 1935, 개인소장. 푸른 하늘과 붉은 땅으로 대변되는 ‘향토’ 경주의 모습을 담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인성이 일본 유학 중이던 23세 때 그린 대작이다.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손기정(1912~2002) 선수를 모두 기억할 .. 2023. 3. 5.
뇌졸중 앓던 선배가 죽었다는 잘못된 부고에 탄생한 名作 뇌졸중 앓던 선배가 죽었다는 잘못된 부고에 탄생한 名作 뇌졸중 앓던 선배가 죽었다는 잘못된 부고에 탄생한 名作 뇌졸중 앓던 선배가 죽었다는 잘못된 부고에 탄생한 名作 명작 속 의학 50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www.chosun.com [명작 속 의학] .....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년 작). 미국에서 시인 김광섭을 그리며 캔버스 가득 푸른 점을 채워 만들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1913~1974년)는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작품가 신기록을 쓰고 있는 서양화가다. 그는 1936년 일본 니혼 대학 미술학부를 마치고 도쿄에서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식민지 젊은 화가의 기상은 대단했다. 해방 후 1956년 프랑스.. 2023. 3. 2.
[살롱 드 경성]그의 山에는 청년의 우울, 장년의 패기, 노년의 우수가 있다 그의 山에는 청년의 우울, 장년의 패기, 노년의 우수가 있다 [아무튼, 주말] 그의 山에는 청년의 우울, 장년의 패기, 노년의 우수가 있다 아무튼, 주말 그의 山에는 청년의 우울, 장년의 패기, 노년의 우수가 있다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가난했지만 늘 베풀었던 화가 태산처럼 오지랖 넓었던 박고석 www.chosun.com 가난했지만 늘 베풀었던 화가 태산처럼 오지랖 넓었던 박고석 박고석, ‘설악청경’, 1992, 개인소장. 박고석이 부인과 함께 설악산 밑에서 살던 시기 그린, 노년의 역작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 천경자가 “내가 본 가장 매력적인 남성”이라고 말한 화가가 있었다. 시인 구상이 “깊은 산 동굴 속에서 갓 나온 사나이”라고 표현했던 ‘원시 인간’의 전형이었고, 시인.. 2023. 2. 4.
[살롱 드 경성]“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김기창 박래현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삶과 예술의 뜨거운 동반자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www.chosun.com 삶과 예술의 뜨거운 동반자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박래현, 김기창 합작, ‘봄’, 1956년경, 아라리오컬렉션. 사랑의 전설을 지녀 ‘부부애’를 상징하는 등나무와 그 주위에 날아든 참새의 모습을 담았다. 격렬하게 휘감아 올라간 등나무와 등꽃을 박래현이 그렸고, 주변에 어우러진 참새와 벌을 김기창이 그렸다. 박래현의 대담성과 김기창의 재치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운보 김기창(1913~2001)’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2023. 1. 7.
“韓 미술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韓 미술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韓 미술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韓 미술 시장 규모 1조원 돌파 경매 낙찰액은 오히려 후퇴 www.chosun.com 경매 낙찰액은 오히려 후퇴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전경. /고운호 기자 한국 미술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국내 미술품 유통액이 1조 3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2%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매·아트페어 매출액을 근거로 화랑별 매출액을 예측한 결과다. 다만 판매 결과가 실시간 노출되는 경매와 달리 다른 경로의 판매액은 증명이 어려워 정확한 수치라고 하기는 어렵다. 문체부는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등을 파악해 결과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트.. 2023. 1. 4.
[살롱 드 경성] 달력에 최승희 사진 실었다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 화가를 아십니까 달력에 최승희 사진 실었다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 화가를 아십니까 달력에 최승희 사진 실었다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 화가를 아십니까 달력에 최승희 사진 실었다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 화가를 아십니까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해방 후 이념 갈등 희생양 월북한 비운의 화가 임군홍 www.chosun.com 해방 후 이념 갈등 희생양 월북한 비운의 화가 임군홍 임군홍, ‘가족’, 1950년, 개인 소장. 화가가 사랑했던 가족, 도자기, 꽃신, 백합 등이 모두 한데 모여 있다. 중국 ‘우한’이라는 도시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우한 폐렴’으로 유명해진 도시 말이다. 병명(病名)에 편견을 심을 수 있는 고유명사를 넣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COVID-19′가 국제 공식 명칭이 되었지만, 코.. 2022. 12. 31.
[살롱 드 경성]노예처럼 일하고, 神처럼 창조했다...문신 노예처럼 일하고, 神처럼 창조했다 노예처럼 일하고, 神처럼 창조했다 노예처럼 일하고, 神처럼 창조했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生의 치열함을 작품으로 승화 탄생 100주년 맞은 작가 문신 www.chosun.com 生의 치열함을 작품으로 승화 탄생 100주년 맞은 작가 문신 문신, ‘자화상’, 1943, 개인 소장. 문신이 일본에서 21세에 그린 자화상이다. 일본 천황이 전쟁통에 피란을 가면서 예술인들에게 하사한 술을 마신 후 그려서, 목에 붉은 술기운이 올라와 있다. “이 격렬한 인간을 말하려 보니 나는 말의 빈곤을 느낀다.” 소설가 이병주가 조각가 문신을 두고 한 말이다. 이병주가 누구인가? 그는 1921년생, 학병 세대의 대표 문인으로 44세의 늦은 나이에 등단해 ‘관부연락선’, ‘지리.. 2022. 12. 30.
백남준이 노은님에게 말했다… “천천히 가요, 죽으면 한국에 큰 손해야”.....파독 간호사 출신 화가 노은님 별세 2022.10.20 백남준이 노은님에게 말했다… “천천히 가요, 죽으면 한국에 큰 손해야” 백남준이 노은님에게 말했다… “천천히 가요, 죽으면 한국에 큰 손해야” 백남준이 노은님에게 말했다 천천히 가요, 죽으면 한국에 큰 손해야 발자취 파독 간호사 출신 화가 노은님 별세 www.chosun.com [발자취] 파독 간호사 출신 화가 노은님 별세 2011년 서울 갤러리현대 개인전 당시 노은님 화가. 뒤쪽에 밝은 색채의 새 그림이 보인다. /이덕훈 기자 파독(派獨) 간호보조원 출신의 세계적 화가 노은님(76)씨가 18일 독일에서 암 투병 중 별세했다. 꽃이나 새 등의 단순한 형상으로 태곳적의 생명력을 표현해온 화가다. 전북 전주에서 9남매 셋째 딸로 태어났다. 스물한 살 때 모친을 잃었다. 방황하다 간호보조교.. 2022. 12. 28.
[살롱 드 경성]......‘天地玄黃’의 원초적 에너지를 화폭에 옮긴 ‘폭풍의 화가’..... 제주의 날것 그대로 묘사해존재의 근원 탐색한 변시지 2022.10.15 ‘天地玄黃’의 원초적 에너지를 화폭에 옮긴 ‘폭풍의 화가’ ‘天地玄黃’의 원초적 에너지를 화폭에 옮긴 ‘폭풍의 화가’ 天地玄黃의 원초적 에너지를 화폭에 옮긴 폭풍의 화가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제주의 날것 그대로 묘사해 존재의 근원 탐색한 변시지 www.chosun.com 제주의 날것 그대로 묘사해 존재의 근원 탐색한 변시지 변시지, ‘태풍’, 1982, (재)아트시지. 거대한 화면에 휘몰아치는 태풍의 위력이 유감없이 표현된 작품이다. 한 인간과 조랑말이 두려움 속에서도 태풍을 마주하고 있다. 태풍이 몰아치는 언덕에 서면 누구나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 조각가는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 일부러 그 태풍의 길을 찾아 떠난.. 2022.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