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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1982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展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신비로운 神과 정령이 노니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 첫 한국 나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展 www.chosun.com 한 관람객이 3세기 말 남인도의 스투파를 장식했던 ‘석가모니의 이번 생 이야기’ 부조를 감상하고 있다. /뉴스1 불룩한 배를 내민 남성 신(神)이 왼손을 허리춤에 받치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꽃 두 송이를 엎어놓은 형태의 모자에선 동전이 물기둥처럼 쏟아져 나오고, 남자는 이 동전 기둥을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의기양양하게 서 있다. 3세기 말 남인도에서 만든 석회암 조각상의 이름은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2023. 12. 27.
안중근Ahn ChoongKeun | 1879 ~ 1910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작품정보 ink on paper 34×135cm 1910.3 signed on the lower left 작품 설명 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 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書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가,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 따위의 자태를 일삼으랴! 경술년1910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씀. 1910년 3월에 여순 감옥에서 쓴 안중근 의사의 묵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처형 시기 역시 3월이므로, 출품작은 사형 집행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형을 앞둔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시원스럽고 당당한 필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에 비견하겠냐는 글의 내용 또한, 독립운동에 투신하.. 2023. 12. 8.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 展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네 임무는 어찌하고 대낮에 길에서 짖고 있느냐 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 展 www.chosun.com '삽살개'(1743). 그림 김두량, 글·글씨 영조. 35.0×45.0cm. 개인 소장,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고개를 치켜들고 사납게 짖고 있다. 영조(재위 1724~1776)가 각별히 총애하던 화원 화가 김두량(1696~1763)의 그림이다. 삽살개가 유독 사납게 표현된 이유는 그림 위 영조가 직접 쓴 시에서 알 수 있다. “사립문을 밤에 지키는 것이 네가 맡은 임무이거늘 어찌하여 길에서 대낮에 이렇게 짖고 있느냐(柴門夜直 是爾之任 如何途上 晝亦若此).” 영조가 .. 2023. 12. 8.
[살롱 드 경성]조선 유습 부인하고 또 보존.....노스탤지어의 화가 권옥연“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 못 그려” “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 못 그려” “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 못 그려” 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 못 그려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조선 유습 부인하고 또 보존 노스탤지어의 화가 권옥연 www.chosun.com 경기도 남양주에 ‘궁집’이 있다. 영조 임금이 사랑하는 막내딸을 위해 궁에서 일하는 대목장을 보내 지은 집이라 한다. 쓰러진 조선 왕조의 영화(榮華)를 상징하는 이 집이 1970년대 초 매물로 나왔을 때, 궁집이 자칫 요정으로 쓰이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화가 권옥연(1923~2011)과 무대미술가 이병복(1927~2017) 부부였다. 이들은 궁집을 사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대 땅을 더 구매하고 좋.. 2023. 12. 2.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美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 전시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조각낸 명작·소금 크기 명품 예술 희롱하던 이단아가 미술관에 美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 전시 www.chosun.com 예술을 희롱하던 ‘이단아’들이 미술관에 전시를 열었다. 지난 17일 서울 대림미술관은 평일인데도 20~30대 관람객들이 북적였다. 코로나 사태로 휴관했던 대림미술관의 재개관 후 첫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로 젊은 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 주말엔 20~30분씩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MZ세대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MSCHF’(mischief·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예술과 종교, .. 2023. 11. 24.
분청자선각영모초화문호 粉靑磁線刻翎毛草花文壺....30.5×42.5(h)cm : JoSeon Period 참고도판 〈분청사기백니지선각은행유문호〉, 15-16세기, 높이 43.2cm, 일본 아타카컬렉션 소장 李秉昌, 『韓國美術蒐選-李朝陶磁』(財団法人東京大学出版会, 1978), p.17, pl.16. 장신의 대형호로, 구부는 외반되어 편평하고 짧은 목과 어깨에서 벌어져 풍만한 동체를 이루다 좁아지는 형태이다. 전면에 귀얄 수법으로 백토 분장을 하고, 조각도로 견부에는 거친 연판문을 선각으로 나타내었다. 이어 한 차례 굵은 선각으로 문양대를구획한 후 주문양으로 연꽃으로 추정되는 화문과 파초의 형태 등 다양한 수지문, 그리고 거북으로 보이는 영모문을 시문했다. 저부에는 파문과 앙련의 연판문을 여러 문양대로 나누어 분방하게 나타내었다. 선각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박지 수법으로 기면을 깎아낸 곳이 있으며, 거친 귀얄 자.. 2023. 11. 12.
백자청화운룡문병(白磁靑畵雲龍文甁) : 17×24.5(h)cm .JoSeon Period 20231118 : S : 추정가 KRW 80,000,000 ~ 120,000,000 2023. 11. 11.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白磁靑畵器皿折枝文八角楪匙) : 21.9×6.8(h)cm . JoSeon Period 팔각의 형태에 높은 굽을 덧댄 접시이다. 전 부분을 따라 모서리에 청화 띠를 그리고, 그 안으로 장식적인 종속문양대를 배치한 후 주문양으로 기명절지문을 시문했다. 고동기를 중심으로, 주변에 원형구도로 다양한 형태의 분재와 문방구, 고급 기물들을 둘렀으며, 이는 마치 한 폭의 책가도를 연상시킨다. 이와 같은 기명절지도는 조선후기 문인들 사이에서 서화·골동에 대한 완상玩賞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도자기에서도 장식문양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희소한 도안만큼이나 시문된 완물玩物들의 묘사가 세밀하며, 여백에는 칠보문을 넣어 장식미를 더했다. 또한 접시 외면에는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미의 ‘여의길상如意吉祥’문과 함께 화려한 연꽃 문양을 네 군데 배치했다. 굽의 내.. 2023. 11. 11.
백자청화도롱뇽형향꽂이(白磁靑畵山椒魚形香高支) : 11.5×5.5(h)cm . JoSeon Period 20231128 : S : 추정가 KRW 20,000,000 ~ 40,000,000 2023. 11. 11.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나라국립박물관 ‘쇼소인’전 현장 www.msn.com 일본 나라 ‘쇼소인’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8~9세기의 나전 장식 원형 거울이 진열장에 놓인 모습. 노형석 기자© 제공: 한겨레 1300년 전 한반도의 신라와 일본열도에서 귀족들이 갖고 싶어 안달했던 최고의 패션 명품은 바로 나전과 보석으로 치장한 거울이었다. 7~8세기의 이 명품 거울이 전시장에 나왔다. 독특한 광택을 내는 조개껍데기 조각인 나전과 잘게 부순 터키석·호박 등의 서역산 보석을 새카맣게 옻칠한 표면 위에 깔아 뒷면을 수놓은 원형 거울이 진열장 속에서 영롱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당대 미술공예사의 걸작품으로 유명한 이 명작 거.. 2023. 11. 8.
[살롱 드 경성]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이중섭보다 먼저 ‘소’ 천착 잊혀진 비운의 화가 진환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이중섭보다 먼저 소 천착 잊혀진 비운의 화가 진환 www.chosun.com 깊은 동굴 속 기도하는 소년과 이를 지켜보는 소의 모습이 담긴 '기도하는 소년과 소'(194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삼시세끼’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예인들이 외딴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자급자족하며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예능. 전북 ‘고창편’이 기억에 남는다. 오리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고구마를 캐고,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 2023. 11. 4.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연합 www.msn.com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천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이 다시 일본으로 떠나게 됐다.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 불상의 소유권을 .. 202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