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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1987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白磁靑畵器皿折枝文八角楪匙) : 21.9×6.8(h)cm . JoSeon Period 팔각의 형태에 높은 굽을 덧댄 접시이다. 전 부분을 따라 모서리에 청화 띠를 그리고, 그 안으로 장식적인 종속문양대를 배치한 후 주문양으로 기명절지문을 시문했다. 고동기를 중심으로, 주변에 원형구도로 다양한 형태의 분재와 문방구, 고급 기물들을 둘렀으며, 이는 마치 한 폭의 책가도를 연상시킨다. 이와 같은 기명절지도는 조선후기 문인들 사이에서 서화·골동에 대한 완상玩賞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도자기에서도 장식문양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희소한 도안만큼이나 시문된 완물玩物들의 묘사가 세밀하며, 여백에는 칠보문을 넣어 장식미를 더했다. 또한 접시 외면에는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미의 ‘여의길상如意吉祥’문과 함께 화려한 연꽃 문양을 네 군데 배치했다. 굽의 내.. 2023. 11. 11.
백자청화도롱뇽형향꽂이(白磁靑畵山椒魚形香高支) : 11.5×5.5(h)cm . JoSeon Period 20231128 : S : 추정가 KRW 20,000,000 ~ 40,000,000 2023. 11. 11.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신라 귀족 열광시킨 명품 거울, 일본 왕실보물전에 나왔다 나라국립박물관 ‘쇼소인’전 현장 www.msn.com 일본 나라 ‘쇼소인’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8~9세기의 나전 장식 원형 거울이 진열장에 놓인 모습. 노형석 기자© 제공: 한겨레 1300년 전 한반도의 신라와 일본열도에서 귀족들이 갖고 싶어 안달했던 최고의 패션 명품은 바로 나전과 보석으로 치장한 거울이었다. 7~8세기의 이 명품 거울이 전시장에 나왔다. 독특한 광택을 내는 조개껍데기 조각인 나전과 잘게 부순 터키석·호박 등의 서역산 보석을 새카맣게 옻칠한 표면 위에 깔아 뒷면을 수놓은 원형 거울이 진열장 속에서 영롱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당대 미술공예사의 걸작품으로 유명한 이 명작 거.. 2023. 11. 8.
[살롱 드 경성]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이중섭보다 먼저 ‘소’ 천착 잊혀진 비운의 화가 진환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이중섭보다 먼저 소 천착 잊혀진 비운의 화가 진환 www.chosun.com 깊은 동굴 속 기도하는 소년과 이를 지켜보는 소의 모습이 담긴 '기도하는 소년과 소'(194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삼시세끼’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예인들이 외딴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자급자족하며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예능. 전북 ‘고창편’이 기억에 남는다. 오리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고구마를 캐고,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 2023. 11. 4.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부석사 관음상 결국 일본으로...조계종 "깊은 유감, 비상식적 선례 남겨"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연합 www.msn.com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은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천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이 다시 일본으로 떠나게 됐다.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 불상의 소유권을 .. 2023. 10. 26.
싣고 있던 항아리 뒤집으니 씨앗 ‘와르르’… 해남 해변 古선박 정체는 싣고 있던 항아리 뒤집으니 씨앗 ‘와르르’… 해남 해변 古선박 정체는 싣고 있던 항아리 뒤집으니 씨앗 ‘와르르’… 해남 해변 古선박 정체는 싣고 있던 항아리 뒤집으니 씨앗 와르르 해남 해변 古선박 정체는 www.chosun.com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해변에서 발견된 고선박 선체. /문화재청 전남 해남군에서 발견된 고(古)선박의 정체가 밝혀졌다. 함께 발견된 유물 등을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지방에서 각종 곡물을 실어 나르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일대에서 발견된 ‘해남선’(海南船) 선체와 유물 등을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에 제작해 운용한 선박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19일 밝혔다. 이 배는 발견 당시 7열의 저판이 남아.. 2023. 10. 19.
청자양각모란문화형접시 靑磁陽刻牧丹文花形楪匙...17×3.5(h)cm......GoRyeo Period 20231024 : S : 2023. 10. 18.
청자기린형향로 靑磁麒麟形香爐....20.8×22.7(h)cm....GoRyeo Period 작품 설명 참고도판 및 문헌 <기린모양 향로>,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하제일 비색청자』(국립중앙박물관, 2012), pp.112-113, pl.124. 20231024 : S 2023. 10. 18.
청자상감국화당초문유개잔, 잔대 靑磁象嵌菊花唐草文有蓋盞, 盞臺...유개잔: 10.6×10(h)cm...잔대: 15.5×4.5(h)cm....GoRyeo Period 작품 설명 작품수록처 정양모, 『한국 도자 감정-청자』(국민대학교 출판부, 2021), pp.272-273. 참고도판 및 문헌 , 고려 13세기 후반-14세기 전반, 호림박물관 소장 『고려청자』(호림박물관 신사분관, 2009), pp.134-135, pl.103. 20231024 : S 2023. 10. 18.
백자대호 白磁大壺...42.3×47.5(h)cm....JoSeon Period 작품 설명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 주는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것이다. …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 - 혜곡최순우 풍만한 양감과 꾸밈없는 형태, 담백한 유백색의 피부를 자랑하는 백자대호다. 높이는 47cm에 이르며 넓은 구연부에서 좁게 다듬어진 굽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비례가 적당해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른바 ‘달항아리’라 불리는 백자대호로 기형과 태토, 유약으로 미루어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달항아리’라는 명칭은 주로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일컫는데, 개중 40cm 이상의 크기는 주로 왕실행사에 사용되었기에.. 2023. 10. 18.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규슈박물관 고려·조선 불교미술展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규슈박물관 고려·조선 불교미술展 www.chosun.com 현존 최대 고려불화인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가가미진자 소장 ‘수월관음도’(1310년). 세로 419.5㎝, 가로 254.2㎝. /규슈국립박물관 “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답네요.” 높이 4m 넘는 불화에 압도된 관람객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온 세상 중생의 고난을 보살핀다는 자비(慈悲)의 관음보살이 비단 화폭 속에서 빛나고 있다. 호화로운 금박 무늬에 붉은 치마, 시스루 같은 투명 베일을 온몸에 두른 고혹적 자태. 달빛 아래 바위에 앉은 관음보.. 2023. 10. 7.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 www.chosun.com 장욱진, ‘공기놀이’(1938). 65 80.5㎝.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2회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사장상을 수상한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화가 장욱진(1917~1990) 그림 앞에선 어린아이도 이런 말을 내뱉는다. 작고 가난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가족, 둥근 나무, 하늘을 나는 새..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