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910

요지연도 瑤池宴圖 - color on silk - 362.8☓148.8cm (ten-panel screen) 2019-02-28 15:23:00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곤륜산崑崙山의 요지에서 열린 연회의 모습을 화려한 채색과 숙달된 필력으로정성 들여 그린 작품이다. 서왕모는 도교의 최고위에 속한 여신으로 그녀의 거취인 곤륜산 꼭대기엔넓고 화려한 궁전과 연못인 요지, 먹으면 불로장생 한다는 천도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 나무는 3000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데 이를 기념하는 연회가 이곳에서 열린 것이다.화려한 옷을 입고 금으로 치장한 서왕모는 요지의 주인 답게 화면 중앙에 위치해 있고 그녀의 좌측으로는 이 곳을 지나가다 초대를 받은 주나라의 목왕穆王이 일월이 새겨진 관모를 쓰고 관복을 차려입고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주변으로는 여러 시녀들이 시중을 들고 있으며 잔칫상에는천도, 영지, 불수,.. 2022. 11. 17.
단원 김홍도(1745~?) - 고사소요도(高士逍遙圖) - ink and color on paper - 26.1☓22.5cm 2019-02-28 15:22:27 김홍도는 그 생김이 빼어나게 맑으며 훤칠하니, 키가 커서 과연 속세의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이와 같은 고로 그림 역시 그와 같다.– 홍신유洪愼猷, 금강산시金剛山詩쉬이 잠들지 못한 한 선비가 그믐달이 높이 떠오른 깊은 밤 산책에 나섰다. 끝없는 밤길을 따라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을 천천히 비워내고 있을 테다. 뒷짐을 진 채 오로지 희미한 달빛에 의지해 소요逍遙하는 이 공간과 밤길을 내려다보는 선비의 담담한 표정이 작품의 정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화면을 압도하며 중앙에 크게 자리한 매화는 매화꽃을 단촐하게 표현했지만 분명 선비의 눈 앞에는반짝이는 하얀 꽃이었을 터, 그 옆으로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까지 곁들여진 그윽한 봄날 밤의 정경이다. 굽이치는.. 2022. 11. 17.
긍재 김득신(1754~1822) - 기려문답도(騎驢問答圖) - ink and color on paper - 23.0☓25.5cm 2019-02-28 15:22:00 牧童披蓑衣 朝緣碧溪行 摘取前林霜後葉 以作咽咽三兩聲 客來忽相聞 停鞭問牧童 驅車向何處 手指水聲山色裏 笑踏秋雲叱牛去 목동이 도롱이 걸치고 푸른 아침 시내를 따라 걸으며, 이슬 내린 앞 숲의 잎을 따 구슬픈 소리를 지어내네. 객이 갑자기 이 소리를 듣고 말을 멈춘 채 목동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물소리와 산을 가리키며 가을 구름 밟은 채 워워 소를 몰고 가네. 앳된 목동이 도롱이를 걸치고 소와 함께 적막한 길을 걷고 있다. 풀피리 소리를 내는 듯 입에는 풀잎을 물고 있는 모습이다. 반대편의 나귀를 탄 행인은 이내 그 목동을 마주해 대화하다 목동의 손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이 향한다. 행인의 시선이 향한 곳엔 잔잔한 강이 흐르고 어스름한 산세가 자리하고 있다.옅은 먹선으로 .. 2022. 11. 17.
고려 아미타불도 阿彌陀佛圖 - Gold powder and color on silk - 56.2☓100.0cm 2019-02-28 15:21:34 여래는 6각으로 짐작되는 대좌 위의 연화대좌에 정면을 향하여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갖추고가부좌한 자세로, 왼손은 배 앞쪽에,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었는데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맞댄 형상이다. 착의법은 치마와 대의를 입고 그 위에 가사를 걸쳤는데, 왼쪽 가슴에는 속옷을 묶은 삼각형의장신구가 있고 복부에는 치마를 묶은 매듭이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검게 변색되어 명료하게보이지는 않지만 방형에 가까운 형상이고 머리 위의 육계, 입술, 눈 그리고 눈썹의 표현 기법은파악이 가능하다. 이 그림은 손의 형상과 기존의 고려불화와 비교하여 볼 때 구름에서 솟아 오른대좌에 앉아 극락정토에서 설법하시는 모습을 표현한 ‘독존 아미타여래도’이다.이 아미타여래도는 신체부의 엷은 윤곽선, .. 2022. 11. 17.
최영림(1916~1985) - 1978년 - 10호 - mixed media on canvas - 장가 가는날 2019-02-28 13:15:58 “ 나는 곧잘 고가古家가 헐리는 데 가서, 오랜 흙벽의 황토를 구해다가 곱게 가루를 내어 캔버스에바른 밑그림을 놓고 구상을 한다. 구름을 보며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미지를 상상하듯,나는 내 캔버스에 흙 가루가 발려진 상태에 따라 주제 구상을 한다.”- 최영림(1979), 『최영림 작품전』, Sumoon Publishing1950년대에 추상과 반추상 형식의 양식을 실험했던 최영림은 1960년대에 구상으로 되돌아와 한국의토속적이고 해학적인 미로 표현했다. 이로써 화면은 오랜 세월 민간에서 믿어지고 행해진 방식 그대로 구복적, 민족적 요소를 강하게 나타낸다. 또한 화면 자체에 황토 흙모래를 바른 후 작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정감이 작.. 2022. 11. 17.
김환기(1913~1974) - 1957년 - 80호 - oil on canvas - 항아리 2019-02-28 13:15:06 LITERATURE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Whanki A Pioneer of Korean Modern Art: 2017, pp.118-119. Maroniebooks, Kim Whanki 김환기: 2012, cover page, p.121. Gallery Hyundai, 김환기 25주기 추모전: 1999, p31. Whanki Museum, 김환기 25주기 추모전 백자송白磁頌: 1999, p.47. Samsung Culture Foundation, 한국의 미술가 김환기: 1997, p.82. Whanki Museum, 김환기선생 탄생80년 기념전 영원의노래: 1993, p.75. Kumsung Publishing, 韓國近代繪畵選集 .. 2022. 11. 17.
이중섭 - 1956년 - 18.6 * 14.5cm - 돌아오지 않는강(both sides work) : oil, colored pencil and pen on paper 2019-02-28 13:12:59 LITERATURE Arte, 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 2016, p.228. Maroniebooks, Lee Jung Seob 1916~1956: 2016, pl.63.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이중섭, 백년의 신화: 2016, p.87, pl.60. Dolbegae, 이중섭 평전: 2015, p.896, pl.40, 41. Lee JungSeob Art Museum, 해후 57, 서귀포로 오는 이중섭 가족: 2008, pl.23 Leeum, Samsung Museum of Art, 이중섭 드로잉: 그리움의 편린들: 2005, p.26, pl.6-1. Yearimdang, 천재화가 이중섭과 아.. 2022. 11. 17.
이봉상(1916~1970) - 1962년 - 89.5 x 145.2cm(80호) - 아침 - oil on canvas 2019-02-28 13:11:52  LITERATUREYoulhwadang, 한국현대미술사: 2010, p141, pl.63.Hankookmunhwasa, 李鳳商 畵集: 1972, pl.28. 작품설명“ 이봉상은 양식화에 머물지 않고 표현적인 터치와 구성적인 틀에 치중한 편이었다.거기에다 다른 작가들에게선 쉽게 찾을 수 없는 풍부한 색채의 구사는 완벽한 조형과 어우러져 무게감을 더해주었다.밝고 따사로운 색채 감각은 그의 초기 인상파의 자연스런 유산으로 보이지만 중후한 마티에르가 가미됨으로써 질료 자체가 내뿜는 뉘앙스가 화면의 격조를 고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광수(2009), 『한국현대미술가 100인』, Samunnangeok이봉상의 초기작품은 프랑스 인상파의 영향으로 사실주의적 회화 경향을 .. 2022. 11. 17.
도상봉(1902~1977) - 1971년 - 20호 - still life - oil on canvas 2019-02-28 13:10:45 “ 비슷비슷한 소재이면서도 하나하나가 또 다른 소재로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하나하나의작품에 가해진 시각의 밀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사물, 같은 대상이면서도 언제나 새롭게볼 수 있는 심미안이야말로 처음 대하는 사물, 처음 대하는 대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대상도 그렇지만 특히 정물의 경우 대상과 대상과의 관계의 파악 이야말로 정물화의요체라 할 수 있다. 이 대상의 관계는 형태와 크기 또는 색채의 상이 함에서 더욱 극명해진다.과일과 기타 오브제를 배열한 도상봉의 일련의 정물들에서 특히 이 같은 대상의 관계성이형태와 크기와 색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각기 다른 형태와크기를 적절히 배열함으로써 통일 속의 일탈을 꾀하는 점이나 색채의.. 2022. 11. 17.
화랑미술제 2019 (코엑스 2019.2.20 ~ 2.24) 2019-02-23 20:15:11 2022. 11. 17.
Master Paintings Evening Sale 30 January 2019 | 6:00 PM EST | New York 2019-02-17 19:12:12 http://www.sothebys.com/en/auctions/2019/master-paintings-evening-n10007.html?locale=en Master Paintings Evening Sale - N10007 Saint Anthony Abbot Estimate: 800,000 – 1,200,000 USD www.sothebys.com Fede Galizia A GLASS COMPOTE WITH PEACHES, JASMINE FLOWERS, QUINCES, AND A GRASSHOPPER Estimate 2,000,000 — 3,000,000 LOT SOLD. 2,415,000 USD Ambrosius Bosschaert the Elder A STILL.. 2022. 11. 17.
Hidden Treasures: Impressionist & Modern Masterpieces from an Important Private Collection 2019-02-11 21:30:16 https://www.christies.com/SaleLanding/index.aspx?intsaleid=28214&lid=1&saletitle=#lot_6190581 Hidden Treasures: Impressionist & Modern Masterpieces from an Important Private Collection www.christies.com Pierre-Auguste Renoir (1841-1919) Sentier dans le bois Estimate GBP 7,500,000 - GBP 10,500,000 (USD 9,697,500 - USD 13,576,500) Change Currency Sign in to bid Follow lot Pierr..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