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 오일영(吳一英 : 1890~1960) : 봉황도(鳳凰圖)Phoenixes : ink and color on silk : 77.3☓193.6cm : 1921
2022-06-28 17:00:33 棲跡依丹穴 尊爲百鳥王 단혈丹穴, 전설에 전하는 지명에 깃들며, 모든 새의 왕이 되었다. 九苞昭聖瑞 五色備文章 구포九苞, 봉황의 아홉가지 특징는 상서로움 밝히고, 오색은 문장을 갖췄다. 屢向春臺側 頻過洛水陽 자주 추대春臺, 예부禮部의 별칭를 향하고, 곧잘 낙수洛水를 지난다. 鳴岐今日見 阿閣佇來翔 ‘기산岐山, 주周나라의 발상지에서의 울음’을 오늘 보았거니, 아각阿閣, 봉황이 노닌 누각에서 춤을 추고 있다. 辛酉 仲春 靜齋 吳一英 신유년1921 중춘仲春, 2월에 정재 오일영. 세심히 뜯어 볼 수록 이 작품에 쏟았을 화가의 공력에 끊임 없이 감탄하게 되는 정재 오일영의 대작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봉황의 표현이다. 세밀한 깃털의 묘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색채를 조화롭게..
2022. 12. 24.
청동범종 (靑銅梵鐘 : Buddhist Temple Bell) bronze 32.8☓53.0(h)cm : GoRyeo Period
2022-06-10 21:14:03 LITERATURE 최응천, 한국의 범종(미진사, 2022), p.546, 한국범종목록 no.144. 작품설명 무릇 종이라는 것은 三身(法身 , 報身 , 魔神)의 전체 이름이다. 고요하기로는 쇠로 된 뫼와 같고, 응하면 하늘의 우뢰와 같다. 아, 크게 구함이여! 三界(俗界, 色界, 無色界)의 여러 미혹한 사람들을 깨우쳐 구제하도다.- 한국역사연구회 편 『羅末麗初金石文』 中 섬세한 묘사와 아름다운 문양을 자랑하는 13세기에 제작된 고려시대 범종이다. 범종이란 절에서 쓰는 동종으로서 예부터 시간을 알리는데 쓰였고, 그 깊고 그윽한 종소리를 부처의 진리 깃든 말씀으로 받들어 하늘과 민중을 잇는 돈독한 신앙의 매개체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출품작은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2022. 12. 23.